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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삶을 바꾼 만남

한 세상 건너가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 때로 좋은 벗과 스승이 있어 험난한 여정에 힘을 얻고 위를 받는다. 그런데 오늘날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가 없다. 옛사람은 벗을 제이오(第二吾), 즉 제2의 나, 지기(知己), 지음(知音)이라고도 했다. 좋은 스승이나 벗을 만남은 맛남이다.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예수를 만난 사람을 만나면 더 이상 예전의 나일 수가 없다. 그가 내 스승이라면, 단번에 눈이 뜨이고 인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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