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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부활의 아침

중병으로 혹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선을 넘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생환한 적이 있는가? 그렇게 새 아침을 맞은 적이 있는가? 아마도 오늘처럼 사방에 벚꽃이 팝콘처럼 터진 듯 생명의 환희로 넘쳤을 것이다. 만물도 나도 살아 춤추는 것 같은, 마치 북극의 오로라 광채가 삼라만상에 얽혀 춤추는 것 같은 새 생명의 광휘를 맛보았을 것이다. 오늘 부활절 아침 그보다 격한 나 생명 얻었네 너 생명 얻었네 우리 모두 생명 얻었네 라는 환희가 넘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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