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칼럼
서글픈 유머
서글픈 유머
아버지의 임종이 다가오자 형제들이 다툰다. “장례식 차는 캐딜락으로 해야겠지?”“뭘 굳이 …다들 그게 바가지래요”“아버지가 타셨던 SM5를 그대로 쓰죠. 리본만 달면 되잖아요”“그럼 관은? 관이라도 석관으로 하는 건요?”“한번 사용하는데 너무 비싸지 않아? 그냥 목관으로 하지” 그때 둘째가 기어드는 목소리로 “요즘 종이관도 있다는데…”그런다. 자식들의 아웅다웅 다투는 소리를 듣다 못한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며 말한다. “차라리 내가 공동묘지까지 걸어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