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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포의풍류도(布衣風流圖)

단원 김홍도는 이 그림에서 선비의 망중한을 그렸다. 별것들을 바닥에 늘어놓은 선비가 비파를 뜯는다. 볼 사람, 들을 사람 없으니 버선을 벗어 던진 맨발 차림이 홀가분하다. 그림 왼편에 커다랗게 종이로 창을 내고, 흙으로 벽을 발라 한평생 베옷 입어도, 그 속에서 노래하고 읊조리리!”라고 썼다. <논어>거친 밥 먹고 물 마시며, 팔 구부려 베개 삼아도 즐거움이 또한 그 속에 있지 아니한가!”라고 맞장구친다. 옛 선비는 비싼 돈 안 들이고 잘 놀았다. 멋은 제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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