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운칼럼

매화 따라 봄은 오고!

아직 바람 한 편에 맵싸함이 있어도 고향 땅 응달 언덕배기엔 벌써 청매가 피었더라. 분명히 청매다. 봄물의 푸른 빛, 먼 산 아련히 비쳐드는 연둣빛 때문은 아니다. 신석정은 그의 시 「호조일성(好鳥一聲)」에서 『갓 핀/ 청매/ 성근 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고 했고, 고려 시인 이규보는 여섯 살 때 “꽃은 웃으나 소리 들리지 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 보기 어렵네(花笑聲未聽 鳥啼淚難看)”라고 읊었다. 꽃은 아이도, 어른도 다 시인으로 만든다.

 
닫기
닫기
제목 날짜
푸른 초장   2026.10.25
상강(霜降) 아침에   2026.10.25
푸른 초장   2026.10.17
걷기 예찬 3   2026.10.17
푸른 초장   2026.10.10
걷기 예찬 2   2026.10.10
푸른 초장   2026.10.03
걷기 예찬   2026.10.03
푸른 초장   2026.09.26
보름달   2026.09.26
푸른 초장   2026.09.19
꽉 찬 한가위!   2026.09.19
푸른 초장   2026.09.12
눈은 마음의 창이다   2026.09.12
푸른 초장   2026.09.05
백로(白露)를 맞으며   2026.09.05
푸른 초장   2026.08.29
매미 소리   2026.08.29
푸른 초장   2026.08.22
반가운 처서(處暑)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