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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말복과 입추를 지나며

농사나 여름 장사하는 분들께 미안하지만, 올여름은 견딜 만하다. 여름 시작하자 이내 입추와 말복을 지났다. 한주씩 교대로 맑음과 비에다 아직 태풍도 없다. 감사하다! 새벽에 공짜로 어깻죽지에 서늘함이 내려앉는다. 곧 가을이란다. 하산하는 사람은 오르는 사람에게 항상 곧 다 왔다라고 한다. 이는 격려하는 하얀 거짓말인데도 힘을 얻는다. 그러면 ()’이라는 부사가 위로만 주는가? 아니, 경종도 준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오르막을 지나버리면 노다지를 놓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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