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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고향이 그리운 추석

삶이 서러웠던 청소년기, 내 영혼이 숨 쉴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은 예배당 장의자였다. 아낙네들에게는 빨래터, 우물가, 부엌이 또 하나의 기도실이었고, 치유제는 수다와 눈물 마이신이었을 게다. 반면에 남정네들은 사랑방에 진 치고 온갖 객담과 성담을 낄낄대며 주고받던, 밑도 끝도 없는 구라야말로, 서울대병원 성상철 교수가 말한 대로, 최고의 약, ‘구라 마이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추석엔 눈물과 수다와 낄낄댐이 묻어 있는 고향 땅이 그립다. 어디 나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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