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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칼럼

성령으로 토끼라도 호랑이를…

며칠 굶은 호랑이가 쭈그리고 있는 토끼를 한 방에 낚아챘다. 이때 토끼가 “이것 놔! 인마” 그랬다. 순간 호랑이는 얼떨결에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 한 말에 호랑이가 충격을 받은 것이다. 다음 날 또 토끼를 발견하고 역시 한 방에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 왈 “나야, 인마!” 그런다. 이에 놀란 호랑이는 얼른 토끼를 놔주었다. 다음날 토끼를 또 잡았다. 이번엔 다른 토끼였다. 그런데 호랑이는 그 토끼가 한 말에 충격사했다. 토끼가 한 말은 “소문 다 났어, 인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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